한국정부, 예방접종완료자 입국시 자가격리면제 검토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 “사전입국신고제도 토대로 개인별 위험도 기반 관리체계로 변환”

 

사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캡쳐

한국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한국입국시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8일(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한국내 오미크론 현황 및 위험도를 ‘높음’ 단계로 평가하며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입국자 관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 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입국자에 대해 입국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고 입국후 7일간 시설 또는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해외 입국자 가운데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자가격리 면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사전입국신고제도를 시법운영하고 있다. 이는 각 개인별로 방문한 지역 및 예방접종력, 코로나 음성확인서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한국 입국전에 신고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중대본은 “(사전입국신고제도) 작동이 잘되면 개인별 위험도를 기반으로 예방접종 여부와 음성확인서를 감안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변경하는 것도 검토중에 있다”고 추가했다.

정은경 청장은 “한국에서 유행상황이 안정화 되는 시기를 고려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도 개인의 위험도를 기반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마지막주 주간 위험도 평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되며 신규 확진자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나 중증화율과 중환자 병상확충 등 중환자 중심의 의료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위험도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

 

대한민국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보기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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