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백신접종 완료하면 단체 해외 여행 가능”

싱가폴, 타이완, 태국 등 방역신뢰국가들과 합의 본격화 … “미국령에는 사이판과 괌 포함”

한국 정부가 백신을 완료한 한국 국민들의 해외 단체 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YTN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국시각 9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코로나 백신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단체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접종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포함한 국제공항 및 항만을 이용한 출입국 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될 경우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해지며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부는 이에 따라 방역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안전권역 추진방안을 내놨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싱가폴과 타이완, 태국 등 방역 신뢰국가들과 여행안전 권역 지정을 추진해왔고 해당 국가들과 합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출발 3일 이내의 음성여부 확인도 반드시 해야 한다.

여행안전 권역 대상 국가에 도착한 뒤에도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를 면제하고 관광이 허용된다.

한편, 미국은 아직 여행안전 권역대상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이판과 괌 등 미국령 지역이 권역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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