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경호르몬 범벅 아기욕조에 ‘발칵’ … “집단 소송 본격화”

사진 / 한국 다이소몰에서 판매한 문제의 아기욕조

한국에서 ‘국민 아기욕조’라 불릴 만큼 인기상품이었던 다이소의 아기욕조에서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612배를 초과 검출됐다고 한국의 주요언론들이 현지시각 11일(금) 보도했다.

대현화학공업이 만들고 다이스에서 5000원에 판매하던  ‘물빠짐아기욕조’ 는 맘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의 타기 시작해 ‘아기있는 집의 필수품’이 될 정도의 인기상품이었다.

그러나 해당 아기욕조는 간손상과 생식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 ‘프타레이트계 가소제’가 범벅된 제품이었다. 맘카페들은 난리가 났다. 피부발진이 발생한 아이부터 간수치가 위험한 상황까지 올라간 아기 사연 등이 공유되며 부모들의 분노와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다이소측은 해당 제품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하고 영수증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조치하겠다며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안전관리소홀에 대한 책임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는 문제의 아기욕조를 입고할 당시에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관련 서류를 확인한 이후로는 안전기준에 따라 생산됐는지 여부를 확인조차 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맘카페에서는 집단 소송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으며 소송에 동참하겠다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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