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법안 공감대 의회내 확산” … 브래드셔먼 “평화 정착의 첫걸음”

미주민주참여포럼 “연방의원들과 직접 만나며 미의회 지지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텍사스N] 23일(목)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브래드 셔먼 의원이 한반도 평화법안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이 지난해 재발의한 한반도평화법안(HR-1369)의 가치와 당위성을 강조했다.

23일(목)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브래드 셔먼 의원은 “한반도 평화법안이 한반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을 법적으로 종식시키는 첫 걸음”이라며 “1953년 실질적인 전쟁은 끝났지만 공식적인 평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71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공식적인 전쟁상태”라고 지적했다.

종전이 아닌 정전 상태에서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공격의 위험성, 핵개발 등 적대적 행동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셔먼의원은 “미국과 한국이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개발에서 협상력을 발휘해 현실적이면서도 핵개발을 동결하고 철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내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인 애날 폴리나 루나 연방 하원의원, 앤디 빅스 의원읊 포함해 42명의 연방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는 한반도 평화법안은 미국정부가 한반도의 전쟁상태를 공식적으로 끝내는 협정을 체결하고 북미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법안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셔먼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더불어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미국에 있는 이산가족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채 있다. 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미주민주참여포럼의 ‘2024 한반도 컨퍼런스’의 핵심주제과 맞닿아 있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지난 22일(수) 부터 워싱턴 DC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연방의원을 직접 만나 ’한반도 평화법안‘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 망명시절 연방의원들을 찾아다니며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던 것과 같은 흐름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망명시절 워싱턴 DC에서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연방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연방 정치권에 한국 민주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역할론을 강조했다면 미주민주참여포럼 회원들은 연방의원들에게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법안 지지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한반도에 사는 8천만 민족이 평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한국전쟁이 멈춘지 7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전쟁상태에 놓여있고 최근에는 남북 긴장이 고조되며 무력충돌 및 확전 발생도 가능항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이러한 불안을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열쇠는 바로 브래드 셔먼의원이 대표발의하고 42명의 의원이 지지서명한 한반도 평화법안에 있다. 이 법안이 우리 연방의원 42명을 넘어서 상하원 모두의 가슴을 울리고 미국과 세계를 변화시켜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릴 수 있다. 수많은 장애가 있어도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미주민주참여포럼의 ‘2024 한반도 컨퍼런스’에는 한국의 김경협 의원 외에도 캘리포니아(CA-34)에서 연방하원에 출마한 데이빗 김 후보, 조지아주에서 출마를 선언한 미셀 강 후보, 뉴저지 펠리세이즈팍 시의원에 도전하는 스테파니 장 등 미국 정치권 진입을 앞둔 한인들과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 김민철 의원,정춘숙 의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