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FW wildlife hotline 홈페이지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북텍사스 프리스코 지역에서 최근 살쾡이(bobcat)와 코요테(coyote) 목격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 당국과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프리스코 경찰은 성명을 통해 동물관리 부서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살쾡이 공격 사례 여러 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람을 향한 공격 위험은 매우 낮으며, 현재까지 일반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DFW 야생동물 핫라인(Wildlife Hotline) 책임자이자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인 프루디 코닝거(Prudi Koeninger)는 “야생동물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두려움을 줄이고 갈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들 동물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복지연구소(Animal Welfare Institute)의 선임 야생동물 생물학자 D.J. 슈버트(D.J. Schubert) 역시 “인간이 그들의 서식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그만큼 공존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살쾡이와 코요테를 쫓아내되 해를 가하지 않는 이른바 ‘인도적 위협(humane hazing)’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동물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코닝거는 “2025년 기준으로 북텍사스에서 살쾡이에 의한 인명 피해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며 “코요테 공격 역시 매우 드물고, 통계적으로는 반려견에게 물릴 확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 공격은 대개 사람들이 의도치 않게 동물에게 접근하거나 궁지로 몰 때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프로젝트 코요테(Project Coyote)의 텍사스 주 코디네이터 카린 사우세도(Karin Saucedo)는 “사람들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행동 대부분은 야생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며 교외 지역 주민들이 공존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세도는 “공존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야생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사람과 반려동물, 그리고 야생동물이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코요테와 살쾡이는 본질적으로 인간에게 위험한 동물이 아니지만, 존중과 거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버트는 “야생동물을 반려동물처럼 대하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은 절대 피해야 한다”며 “이들 동물은 본래 인간을 경계하지만, 잘못된 행동이 오히려 위험한 상황을 만든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북텍사스 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주거지 확장이 인간과 야생동물 간 접촉이 늘어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사우세도는 “건설과 도로 확장이 서식지 파편화를 초래하고, 적응력이 높은 코요테와 살쾡이가 도심 인근에서도 살아남으면서 목격 빈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는 이들 외에도 여우, 라쿤, 오포섬, 올빼미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목격 자체가 비정상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야생동물 안전 수칙 및 인도적 대응 요령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잠시 멈춰 동물이 스스로 이동할 시간을 준다.
동물이 머무를 경우 박수나 고함, 호루라기·자전거 벨 등 소음을 내어 경계심을 유도한다.
반려견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소형 반려동물은 혼자 밖에 두지 않는다.
반려동물의 예방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야외에 있는 쓰레기와 반려동물 사료는 밀폐 보관하고, 떨어진 과일이나 새 모이 등 유인 요소를 제거한다.
절대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도망치거나 몰아붙이지 않는다.
코닝거는 “야생동물이 주거지에 둥지를 튼 경우 강제 제거보다는 ‘퇴거(eviction)’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며 “해가 지는 시간대에 빛, 소리, 냄새를 활용해 동물이 스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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