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이클 송 후보
[캐롤튼=텍사스N] 텍사스 한인 경제의 중심지로 불리는 캐롤튼에서 1988년생 차세대 리더 마이클 송(한국명 송호석·38) 후보가 시의원 제4석(At-large)에 공식 출사표를 발표하는 킥오프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9일(목) 오후 5시 30분 캐롤튼 코요테 릿지 골프클럽(Coyote Ridge Golf Club, 1640 W. Hebron Pkwy.)에서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행사는 지지자 및 지역 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발표와 후원 네트워킹 행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 측은 “한인 사회뿐 아니라 캐롤턴 전역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낮은 투표율을 보여온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 확대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3월 중순에는 한인 밀집 상권에서 유권자 등록 지원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5월 2일 선거를 앞두고, 캐롤튼 한인 유권자들의 결집이 승패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송후보는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캐롤턴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꾸준히 시정에 참여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한인 사회가 한목소리를 낸다면, 캐롤튼은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한인타운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한인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을 ‘여러 색의 줄이 엮여 완성되는 바구니(Weaving Basket)’에 비유한 마이클 송 후보는 이번 킥오프 행사를 통해 ” 한인이라는 뚜렷한 색을 더해 도시를 더 단단히 엮겠다”는 그의 도전이 한인유권자들의 응원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화학공학 엔지니어 출신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현재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 중인 그는 10살에 미국으로 건너와 텍사스대 오스틴(UT Austin)을 졸업한 뒤 캐롤튼에서 성장하고 가정을 일군 ‘지역 기반형 리더’다.
송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캐롤튼의 성장에 한인 사회가 막대한 세금을 기여하고 있지만, 정작 시가 제공하는 실질적 혜택에서는 소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청 웹사이트에 스페인어, 베트남어 서비스는 있지만 한국어는 없습니다. 시의회 안에 ‘한국인 보이스’가 있어야 정책과 정보가 투명하게 공유되고, 우리 커뮤니티도 세금만 내는 존재가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노후 주택 유리창 교체 인센티브, 보도블록 정비 프로그램 등 시가 운영하는 각종 지원 제도가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제·울산·상하이 등 해외 현장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관리한 경험, 이후 달라스 지역 대형 건설사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아파트·호텔·상업시설 개발을 이끈 이력은 송 후보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정책과 행정은 결국 예산과 실행의 문제”라며 “엔지니어의 분석력과 개발자의 추진력을 시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특정 지역구가 아닌 캐롤튼 전역 유권자가 참여하는 At-large 방식이다. 그는 백인·히스패닉·아시아계 등 다양한 인구 구성을 고려한 연대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표성의 균형이 도시의 건강성을 좌우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당선시 격주로 열리는 시의회 내용을 한인 사회에 투명하고 쉽게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 송 후보는 킥오프 행사에서 한인유권자들과 함께 5월 캐롤튼 정치 지형 변화 여정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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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