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한인 엔지니어, 6명 성폭행 혐의 기소 … “직업 내세우며 신뢰얻어”

휴스턴 해리스카운티 검찰청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 집중"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 근무하는 한인남성이 6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휴스턴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만 6명이지만 추가 피해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해리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NAS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에릭 심(37세) 씨에 대해 ‘연쇄 강간범’으로 지목하며 다른 피해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릭 심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데이트앱을 통해 여성들과 대화를 시작했고, 자신의 직업을 내세운뒤 진지한 만남을 원한다며 여성들을 만났다.

해리스 카운티 검찰성의 킴 오그(Kim Ogg) 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가해자는 자신이 나사에 다닌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해외여행도 자주한 점으로 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씨의 집에서 휴대전화 14대와 여성의 속옷등을 확보한 뒤 기소했으나 심씨의 변호인 측은 합의한 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현재 에릭 심씨는 6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며 가택연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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