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셀리’ 걸프만 접근

미 남동부 일부지역, 최대 2피트 이상 강우량

허리케인 셀리(Sally)가 걸프만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고 있어 남동부 지역에 허리케인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허리케인 셀리가 심각한 홍수를 불러일으킬 만큼 비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 (National Hurricane Center)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바마 지역은 16일(수)에서 17일(목)을 전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하며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허리케인 셀리의 위력이 상당하다는 예보에 따라 남동부지역민들은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미리 만들고 잦은 홍수피해를 입었던 지역은 사전대피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 임하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셀리의 진로를 계속 주시하고 있지만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셀리는 시속 135마일(220킬로미터)의 속도로 미시시피 강의 남동쪽을 향하고 있으며 풍속은 시간당 85마일에 달한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즈 주민들은 “허리케인 예보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세력이 약해지고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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