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미성년 성범죄 저질러 … “아내는 영상물 제작”

사진 / KXAN 캡쳐

[오스틴]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조지타운 경찰국 소속 경관과 그의 아내가 미성년자와 성관계 및 영상물 제작 혐의로 구속됐다.

조지타운 경찰국은 사무엘 테예다(Samuel Tejeda, 28)가 17세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1월 26일 해당 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즉시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사무엘 테예다는 현직 경찰로 근무가 없는 비번인 날을 골라 범죄를 저질렀다.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 뿐만 아니라 사무엘의 아내인 에슐리 테예다(Ashley Tejeda)는 두 사람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또 피해 청소년과 이들 부부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경찰국은 밝혔다.

피해 청소년은 사무엘의 집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고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증언했다. 에슐리 테예다는 경찰조사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은 모두 삭제했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성관계 파일의 유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테예다 부부의 집안에서는 고의적으로 손상시킨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가 발견된 것과 또 다른 전자기기들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해당 영상을 성인물 웹사이트에 판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들 부부의 성관계 영상물 제작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고 또 다른 피해 소녀들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사무엘 테예다는 2017년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조지타운 경찰국에서 근무했으며 범죄경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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