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성 “한국 여행시, 몰카 탐지기 가지고 가라”

"에어비앤비와 호텔, 공중화장실 등 어디든 몰카 설치될 수 있다"고 경고

 

한국을 여행했던 호주여성이 “공중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가 만연해 있다. 한국여행시 몰카 감지기를 가지고 가라”고 경고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제즈민 제닝스는 틱톡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모든 틈새가 화장지로 막혀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몰래카메라가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닝스는 “화장실 뿐만이 아니다. 에어비앤비나 호텔 객실 등 사적인 공간 어디든 몰래카메라가 설치될 수 있다. 화재경보기나 시계에도 설치될 수 있다”면서 “몰카를 인식하는 장치를 가지고 여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어 “몰래카메라 감지장치를 통해 몰카를 발견하면 신고하거나 치워야 한다”면서 “몰카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한국에서는 음란물이 금지되어 있지만 학교에서 남성이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퍼지기도 하고 파트너의 동의없이 성관계를 촬영한 ‘리벤지 포르노’도 만연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타임매거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경찰에 신고된 몰카 촬영은 3만 건 이상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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