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알약 ‘긴급사용승인’ 신청

화이자 “ 먹는 알약 ‘팍슬로비드(Paxlovid)’ 임상결과, 입원 및 사망률 80% 줄여”

 

사진/로이터

화이자가 16일(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인 경구용 알약 긴급사용 허가를 미 식품의약국 FDA에 신청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는 팍슬로비드(Paxlovid)가 중증질환의 위허이 있는 성인의 입원 및 사망률을 89% 줄였다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FDA에 제출했다.

화이자는 “경구용 알약 팍슬로비드는 코로나19 감염과 이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조기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약”이라며 “집에서 쉽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신접근성이 제한적이거나 의료인프라 부족 및 백신접종률이 낮은 국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와 경쟁관계인 머크앤코 &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0월 11일 자사의 경구용 알약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머크앤코 &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몰누피라비르가 경증 또는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0% 낮췄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는 성명에서 “경구용 알약을 통한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다른 규제 기관들도 미국 FDA와 (긴급사용)신청서 검토에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어 “국제 공중보건 그룹인 의약품 특허 풀(MPP)과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95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 코로나19 알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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