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정,재계 ‘환영’ … 그러나 여전히 남은 의문점들은?

사진 / pfizer.com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큰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성공적인 백신을 향한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환영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백신 승인 과정이 과학에 기반을 두고 완전히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화이자 백신이 곧 미국 식품의약국의 엄격한 검토와 승인 과정을 통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치권을 포함해 재계에서도 화이자 백신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CNN과 NBC 보도에 따르면 “백신이 완전한 승인을 받기까지 해결해야 할 의문점이 남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CNN은 “화이자의 백신이 코로나19 감염률을 낮춰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백신 접종자의 증상 발현만 억제하는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들과 고연령층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를 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점도 남는다. 화이자가 발표한 백신효과 실험결과를 보면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두번째 접종을 한 이후 7일 이내의 결과만이 나왔다. 이에 대해 NBC는 “백신 효능기간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신에 대한 검증에서 마지막 쟁점은 유통이다. 화이자가 대량 공급에 나선다해도 화씨 -115도에서 -130도(섭씨 영하 80도- 영하 90도) 사이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신 효과 상당부분이 검증을 마친다 해도 유통망이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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