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투약 의료진 첫 부작용 발생 … “과호흡, 심박 증가, 피부발진”

해당 병원 "중환자실 집중 치료후 하루만에 회복"

 

알래스카에서 지난 15일(화) 화이자 백신(Pfizer’s Covid-19 vaccine)을 접종받은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의료진이 발생했다고 CNN 이 보도했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의료진은 백신을 접종받은 후 10분이 지났을 때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는 등 증상을 보였다. 또 심박이 빨라진 이후에는 얼굴과 몸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 전신에 퍼지는 현상을 보였다고 해당 병원인 바틀렛 메모리얼 병원(Bartlett Memorial Hospital)은 밝혔다. 이번 부작용은 미 전역에서 화이자 백신이 보급된 후 첫 사례다.

바틀렛 병원의 린디 존스 박사(Lindy Jones)는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후 모니터링 하는 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자 알러지 약을 준비해두고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을 보여 응급실에서 치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존스 박사는 또 “높은 심박수와 빠른 호흡은 전형적인 알레르기 반응이지만 혹시모를 위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중환자실로 옮겨 집중 치료를 했다. 그리고 하루밤이 지나고 나서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병원측은 “해당 의료진은 부작용을 보이긴 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 방응을 보였고 미국 내 병원들도 발생가능한 백신부작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보건 당국도 “모든 백신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며 “백신 접종 이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준비도 완료되어 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의 백신관련 의료책임자인 앤 징크(Anne Zink) 박사는 “영국에서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받은 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예상했다”며 “모든 병원은 백신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대비할 약물을 보유해야 한다 “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제이 버틀러(Jay Butler) 박사도 기자회견에서 부작용 발생에 대해 “해당 사례는 CDC에 보고됐으며 알래스카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국 자문기구인 백신및 생물학제품자문위원회(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s Vaccines and Related Biological Products Advisory Committee)의 폴 오핏(Paul Offit) 박사도 ” 백신을 투여하는 미국내 모든 병원들은 새로운 백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주시해야 한다”며 “모든 부작용 사례를 전부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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