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세부터 11세 사이 백신 다음달 응급 승인 기대

보건전문가들 “전체 환자 중 어린이가 25% 차지, 어린이용 백신 필요”

 

사진/ 로이터

 

코로나19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다음 달이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화이자의 이사를 맡고 있는 스캇 고틀리브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BS ‘페이스네이션’과 인터뷰에서 “화이자가 이달 말까지 소아, 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자료를 최종 데이터를 FDA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몇 주 뒤인 10월 말까지는 5살부터 11세 아동에게 백신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화이자의 임상자료 및 검토 등 어린이용 백신과 관련한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FDA는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화이자의 어린이용 백신 자료는 믿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사용 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은 FDA의 몫”이라며 “화이자는 어린이 코로나감염환자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FDA는 12세부터 15세 사이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을 승인한 상태로 5세 이상으로 백신접종이 확대될 경우 초등학교내 코로나 전파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건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현재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가운데 어린이 환자가 2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백신 승인이 생각보다 빨리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 역시 “5세부터 11세 사이 백신이 승인되면 많은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백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2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2회 접종 코로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완료되면 델타 변이가 학교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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