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FDA에 2차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요청할 듯

승인여부는 미정 …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경증 및 무증상 감염예방 효과는 떨어지기 때문”

 

사진/ 워싱턴포스트(A nurse prepares a dose of a Pfizer-BioNTech coronavirus vaccine in France, where the government in March authorized people 80 and older to receive a second booster three months after their first. (Clement Mahoudeau/AFP via Getty Images)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65세 이상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두번째 부스터샷 접종 긴급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화이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15일) 안으로 FDA에 제출예정 자료에 2차 부스터샷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요청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FDA는 4월 초 외부 고문단을 소집해 올해 10월 또는 11월에 추가 부스터를 접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FDA 관계자들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감염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일부 나이그룹 또는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 캠페인을 벌이는 것에 실효성 의문을 갖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들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 내구성 및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에 모든 연령대의 성인을 대상으로 두 번째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화이자의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CBS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두번째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이라며 “최근 연구를 보면 백신의 방어능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네번째 예방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중증입원율을 현저히 낮추고 사망율도 낮추지만 계속 진화하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예방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고 최소 1년 동안 예방기능을 갖춘 백신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추가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FDA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하면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2차 부스터샷 임상시험결과 바이러스와 싸우는 항체는 증가시켰으나 경증 또는 무증상 감염을 예방하는데는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전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2차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높이는 이상적인 방법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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