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FDA 에 5세 -11세 코로나백신 긴급사용 요청

미소아과학회 “전미 어린이 감염환자 570만명, 사망자는 500명”

 

 

 

사진/ 워싱턴 포스트 (A health-care worker prepares the Pfizer-BioNTech coronavirus vaccine at Jackson Memorial Hospital in Miami on Oct. 5. (Lynne Sladky/AP)

 

화이자가 5세에서 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식품의약국 FDA에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이 7일(목) 보도했다.

FDA가 화이자의 긴급사용신청을 승인하면 미 전역에서 약 2,800만여 명의 어린이가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FDA자문위원회는 “오는 26일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소아용 백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긴급사용신청 승인 할로윈과 추수감사절 사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트위터에 “미국의 어린이 신규확진 사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소아용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은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화이자는 지난 달 어린이에게 10 마이크로그램을 2회 투여하는 요법에 대한 데이터를 FDA에 제출했다. 10 마이크로그램은 성인용 백신의 3분의 1 에 해당하는 양이다. 화이자가 제출한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2,268명을 대상으로 21일 간격, 10 마이크로그램의 용량의 백신을 투여했고 그 결과 5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에게서 강력한 항체 반응을 보였다.

화이자는 올 가을까지 2세부터 4세 아동에 대한 면역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6개월에서 2세 사이 영유아에 대한 임상결과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2022년부터는 대다수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화이자의 계획이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 57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감염됐고 이 중 500명이 사망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테네시주에서 소아, 청소년 감염사례가 전미 최고수준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17%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미국소아과학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소아용 백신 보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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