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Pfizer), 다음달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요청 … “임상 3상에 4만 4000명 참여”

미국내 거대 제약회사들의 백신개발 전쟁 본격화

사진 / Pfizer.com

제약회사 화이자(Pfizer)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 임상시험에 4만 2,000명이 넘는 지원자의 참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내 거대 제약회사들의 코로나 백신 개발 전쟁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자 측은 “이미 임상 2상 시험에 3만 6,000명이 참가해 두번의 백신을 맞았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없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현재 독일의 제약회사 바오엔테크(BioNTech)와 함께 실험용 백신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지난 9월 화이자는 임상 3상에서 초기 목표했던 최대 3만명의 지원자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4만 4,000명으로 실험참가자 수를 늘렸다. 화이자는 이에 대해 “16세 이하 청소년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시험에 자발적으로 참가하게 되며 임상시험 대상의 다양화를 통해 백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신 실험의 임상 3상은 백신 승인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단계다. 현재 미국내 ‘백신전쟁’에 참여중인 모더나(Morderna),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이 임상 3상 과정에 있으며 화이자는 다음달 미 식품의약국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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