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메디컬 센터, 완치자 혈장주입 요법 임상실험 나선다

"백신개발에 앞서 완치자의 혈장이 바이러스 확산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

휴스턴의 메디컬 센터에서 COVID-19 치료와 관련된 임상실험을 실시한다.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완치된 사람의 혈액을 주입하는 것이 감염 치료 초기단계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완치자의 혈장(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및 기타 세포 성분이 제거된 이후 남아있는 노란색 부분)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지 여부도 연구하게 된다. 연구원들은 완치자의 혈장에 포함된 항체가 코로나 바이러스 균과 싸우는 능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충분한 임상실험이 이뤄지기 전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휴스턴 메티컬 센터에서는 COVID-19 치료와 관련된 임상실험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하며 국립보건원의 승인과 지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UTHealth에 8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국립보건원은 “최초 항체주입 연구가 시작된 곳은 뉴욕이었지만 최근 동북부 지역에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주춤한데 반해 휴스턴은 텍사스에서도 가장 많은 누적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완치자의 혈장을 구하기도 용이하다”며 텍사스 의과대학의 연구지원이유를 밝혔다. 

텍사스는 휴스턴 메디컬 센터를 중심으로 각 의과대학들과 연구소가 협력해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과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텍사스 트리뷴은 미 전역에서 제약회사들과 의과대학 연구소등이 백신개발 경쟁이 붙은 상황에서 텍사스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 이유로 휴스턴 내 메디컬 선테는 대규모의 연구대학과 수백여개의 병원, 세계적인 암센터 등 의료기술 혁신을 이끌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약 130여개의 임상 실험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항체가 풍부한 혈장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요양원이나 교도소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텍사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기 전이기 때문에 완치자의 혈장안에 있는 항체만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드러나면 항공모함과 같은 폐쇄적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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