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 영화 (아마존활명수 포스터 )
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MFAH)이 오는 10월 30일(목)부터 11월 2일(일) 까지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s)’을 통해 6편의 화제작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열리는 MFAH의 대표적 영화 축제로, 드라마·호러·액션·코미디·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영어 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올해는 특히 여름 흥행작 〈K-Pop Demon Hunters〉 를 싱어롱(Sing-Along) 특별판으로 상영하며 가족 단위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A Girl with Closed Eyes〉 – 한국어제목 – 폭로:눈을 감은 아이
(천선영 감독, 2024, 105분, 한국어 대사·영문 자막)
10월 30일(목) 오후 7시, 린 와이엇 극장
베스트셀러 작가의 살인사건과 의문의 여성 자백을 둘러싼 심리 스릴러로, 뉴욕아시아영화제 평론가들이 “고전 스릴러의 재해석”이라 평가했다.
〈Zombie for Sale〉 한국어제목- 기묘한 가족
(이민재 감독, 2019, 112분, 한국어 대사·영문 자막)
10월 31일(금) 오후 7시, 브라운 오디토리움 극장
좀비 실험체가 시골 주유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블랙코미디.
《기생충》·《부산행》의 감성을 코믹하게 뒤섞은 신인 감독의 대표작.
〈K-Pop Demon Hunters〉 한국어제목- 케이팝데몬헌터스
(크리스 애펠한스·매기 강 감독, 2025, 95분, 영어·한국어 자막)
11월 1일(토) 오후 1시 / 11월 2일(일) 오후 2시(매진)
K-팝 걸그룹이 악마와 맞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 제공.
노래와 함께 즐기는 싱어롱 상영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관람 가능.
〈Hi-Five〉 한국어제목-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2025, 119분, 한국어 대사·영문 자막)
11월 1일(토) 오후 4시, 린 와이엇 극장
장기 이식 후 초능력을 얻은 다섯 인물이 세상을 구하는 코믹 액션.
〈Mother〉 한국어 제목 – 마더
(봉준호 감독, 2009, 129분, 한국어 대사·영문 자막)
11월 1일(토) 오후 7시, 브라운 오디토리움 극장 (35mm 필름 상영)
《기생충》 이전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으로,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의 집요한 추적을 그린 수작.
〈Amazon Bullseye〉 한국어제목 – 아마존 활명수
(김창주 감독, 2024, 113분, 한국어 대사·영문 자막)
11월 2일(일) 오후 5시, 브라운 오디토리움 극장
전직 국가대표 궁수 진봉(류승룡 분)이 남미 원주민 선수들과 서울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유쾌한 코미디.
상영장소 및 티켓정보
Caroline Wiess Law Building / Brown Auditorium Theater
(1001 Bissonnet Street)Nancy and Rich Kinder Building / Lynn Wyatt Theater
(5500 Main Street)일반인 $10 / MFAH 회원, 학생증 소지자, 시니어 $8
K-Pop Demon Hunters 상영은 무료이지만 티켓 사전 예매 필수.
예매 및 상세 일정: mfah.org/visit/films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