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리스천 메네피(Christian Menefee) 페이스북
연방 하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으로 좁혀
[휴스턴=텍사스N] 휴스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 정치인 크리스천 메네피(Christian Menefee) 전 해리스 카운티 검사가 텍사스 제18연방하원선거구 보궐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고(故) 실베스터 터너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텍사스 트리뷴 및 휴스턴지역 언론에 따르면, 메네피는 1일(일)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전 휴스턴 시의원이자 민주당 후보인 아만다 에드워즈(Amanda Edwards)를 상대로 약 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AP통신은 개표 초반부터 메네피의 우세가 명확하다고 판단해 당선을 선언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실베스터 터너 전 의원이 첫 임기 시작 두 달 만인 지난해 3월 별세한 이후, 약 11개월간 공석이었던 제18선거구의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였다. 민주당 진영은 공화당 소속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선거 일정을 늦게 잡아 지역 주민들이 장기간 연방 의회에서 대표성을 잃었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실시된 1차 보궐선거에는 총 16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메네피와 에드워즈가 상위 득표를 기록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으로 이어졌다.
이번 승리로 메네피는 공화당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연방 하원에서 민주당 의석 1석을 추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하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으로 좁혀지며, 공화당은 당론 표결에서 단 1명의 이탈도 감당하기 어려운 초박빙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당선 연설에서 메네피는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엄(Kristi Noem)에 대한 탄핵 추진, ICE(이민세관단속국)의 구조적 개편, 이민 제도 전반의 개혁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텍사스 18선거구 주민들은 지난 1년 가까이 워싱턴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결과는 현 행정부의 방향에 맞서 싸우라는 명확한 민심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37세의 메네피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해리스 카운티 검사장을 지내며, 애벗 주지사와 켄 팩스턴 텍사스 주 법무장관을 상대로 한 각종 소송을 주도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투표권, 이민, 공중보건 정책 등을 둘러싸고 주정부와 정면 충돌해 ‘진보 진영의 전투형 법률가’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선거에서 메네피는 재스민 크로켓 연방 하원의원, 베토 오루크 전 하원의원 등 텍사스 민주당 핵심 인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이번 결선투표의 투표율은 극히 저조했다.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를 포함한 총 투표 수는 약 1만4천 표에 그쳐, 지난해 11월 보궐선거 당시(약 3만 9천 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메네피의 의정 활동은 단기 임기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공화당이 중간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텍사스 의석 지형을 재편하면서, 제18선거구 역시 대폭 수정됐다. 새 선거구에는 현 지역 유권자의 약 25%만 포함되며, 인접 지역의 알 그린(Al Green) 민주당 현역 의원이 합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메네피와 에드워즈는 오는 3월 3일, 재편된 제18선거구에서 알 그린 의원과 함께 민주당 예비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새 선거구 기준 사전투표는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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