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시장선거 결선행 … 존 위트마이어, 쉴라 잭슨 리 양자대결로 압축

휴스턴 한인상공회, 존 위트마이어 캠프 주최 '개표상황 지켜보는 파티' 참석 ... "한인단체 중 유일"

 

[사진=텍사스N] 7일(화) 오후 7시 투표마감 이후 존 위트마이어 캠프는 휴스턴 다운타운에 위치한 메리엇 호텔에서 개표상황을 지지자들과 함께 지켜보는 파티를 개최하고 지지자들의 연호를 받으며 결선투표 승리를 다짐했다.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존 위트마이어 주상원의원과 쉴라 잭슨 리 연방하원의원이 나란히 1와 2위 득표율을 보이면서 내달 9일 열리는 결선에서 맞붙는다.

민주당 소속의 거물급 인사인 두 후보가 시장직을 두고 경쟁했지만 두 후보 모두 과반득표에 실패했다. 지난 7일(화) 휴스턴 시장선거에는 총 18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면서 표분산이 발생한 것이 과반득표 당선자를 내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존 위트마이어 후보는 10만 7,097명의 선택을 받아 42.51%를 득표, 1위를 기록했고 쉴라 잭슨 리 후보는 8만 9,773표를 얻어35.63%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1위와 2위를 한 두 후보는 오는 12월 9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패를 가리게 됐다.

결선투표는 단 두 명의 후보가 겨루는 선거다. 따라서 양 후보의 지지층 결집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냐에 따라 위트마이어 후보가 우세를 이어갈 수도 있고 쉴라 잭슨 리 후보가 판세를 뒤엎을 수도 있다.

위트마이어 후보 측은 결선투표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명의 다른 후보군을 찍은 휴스턴 시민들의 표심을 끌어안고, 지지층을 더욱 결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도 참석, 존 위트마이어 후보에 응원 더해

7일 오후 7시 투표마감 이후 존 위트마이어 캠프와 쉴라 잭슨 리 선거캠프는 각각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상황을 함께 지켜봤다. 존 위트마이어 캠프는 휴스턴 다운타운  메리엇 호텔에서 개표상황을 지지자들과 함께 지켜보는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파티에는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강문선 회장과 스티브 유 부회장, 상공회 차세대그룹 이든 리 회장이 참석해 위트마이어 후보의 승리를 응원했다.

위트마이어 후보를 지지자하는 휴스턴 주요인사들은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파티에서 “위트마이어 후보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외치며 “다양성과 여성인권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그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봤다. 우리는 이런 시장을 원한다”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지지자들은 “결선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낙관하고 있다”면서 “개표상황에서 위트마이어 상원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결선투표에서도 상대후보를 이기고 우리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존 위트마이어 후보는 1982년 텍사스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의회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상원의원직을 유지한 휴스턴 민주당 거물로 통하며 쉴라 잭슨 리 역시 1995년부터 미 연방 하원의원으로 휴스턴 민주당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존 위트마이어 후보 캠프가 준비한 파티에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 투표를 마친 지지자들과 함께 위트마이어 후보의 승리를 응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휴스턴한인상공회의소 차세대그룹 이든 리 회장,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강문선 회장,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 후보,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스티브 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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