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연합감리교회 전 담임목사 사기죄로 6년 형

기사 및 사진 출처 / 연합감리교 뉴스

 

휴스턴의 연합감리교회 전직 목사 커비욘 콜드웰이 투자송금 사기 공모죄로 연방법정에서 징역 6년형과 보호관찰 1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연합감리교뉴스가 보도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루이지애나 쉬레브포트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6년, 보호관찰1년과 함께 12만 5,000달러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콜드웰은 지난해 3월, 350만 달러 투자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수감됐다. 당시 오래된 중국 채권과 관련한 사기행각에 평소 콜드웰 목사를 신뢰해 투자금액을 맡긴 20여명 이상의 루이지애나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법정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콜드웰은 개인적으로 약 90만 달러를 받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대출을 상환했고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따르면 콜드웰이 처음부터 채권투자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지는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는 정보를 파악한 후에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선고 공판에서 콜드웰은 피해자들에게 “나는 여러분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이익을 취했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거듭 사과하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콜드웰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4백만 달러 이상을 반환했다”며 관련 증거를 제시한 뒤 “기저질환이 있어 수감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 자택연금을 청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변호인이 신청한 자택연금청구는 기각하고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있으므로 수감 시점을 올해 6월 22일로 연기하며 휴스톤에서 120마일 떨어진 텍사스 바스트롭에 위치한 연방 교도소에 수감하도록 명령했다.

연합감리교 뉴스는 피해자 중 한 사람이 “콜드웰이 존경받는 목회자로서의 위상을 남용했다”고 증언했으며 “자신의 범죄 행각을 기독교 목회자의 탈 속에 감춘 것은 사악한 짓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커비욘 콜드웰은 누구?

콜드웰은 휴스턴에서 자라 미네소타에 있는 명문대학 칼레톤에 진학했다. 이후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뉴욕에서 투자자로 일하다 달라스의 남감리교 대학교의 퍼킨스 신학대학원에 입학후 목사가 됐다. 이후 휴스턴의 윈저 빌리지에서 교회를 개척, 미국내 흑인교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재적교인 1만 8,000명의 초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콜드웰은 기업과 비영리단체의 이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선한 성공의 복음’과 ‘기업가적 믿음’이라는 서적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기사원문 링크

https://www.umnews.org/ko/news/former-megachurch-pastor-gets-6-years-in-prison?fbclid=IwAR0BIPFV-S1Dbp9SWwM9T1xfdNrVlZ_J-Rg_U_1m_H0MQyh3FIExvdHby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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