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인근서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 발견

공원 산책중이던 한 가족에 의해 발견 ... "낳자 마자 버려"

 

휴스턴 인근 공원에서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신생아가 발견됐다. 지난 15일(토) 공원을 산책하던 가족에 의해 발견된 신생아는 수건에 싸인 채로 버려졌다.

신고자인 다니엘레 페델러 세는 남편과 세살 딸,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를 걷다가 신생아를 발견했다. 페델러 씨는 “작은 두 발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아기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날 온도가 화씨 96도였기 때문에 아기를 그늘로 옮기고 구급차를 불렀다”고 진술했다.

응급구조대 출동으로 신생아는 케이티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보안국은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산책로 인근 다리에 버린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용의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면서 “아기가 검사와 치료를 받은 후 텍사스 아동 보호서비스 기관이 적극 개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에는 안전한 피난처 법(Safe Haven Act)이 있다. 아기 모세법이라고도 불리는 이법은 아기를 돌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생후 60일 이전에 소방서나 병원, 응급의료 서비스 센터에 데려갈 수 있도록 혀용하는 법이다. 

하지만 길거리에 유기하는 것은 범죄 행위로 기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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