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인도에서 전동스쿠터 금지 조례 상정 … “보행자 안전이 우선”

휴스턴시가 인도에서 전동스쿠터를 탈 수 없도록 하는 조례를 상정했다. 전동스쿠터의 인도에서 주행 금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보행자와 애완동물의 안전”을 이유로 적극 찬성의사를 보이는 반면 전동스쿠터 사업주들은 “공정하지 않은 처사”라고 반대하고 있다.

이번에 제안된 입법조례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인도에서 전동스쿠터를 전시하거나 임대해 통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다운타운 및 기타 상업지구 보도에서도 전동스쿠터 사용을 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동스쿠터 랜트 업체의 후안 발렌타인 사장은 “이번에 제안된 법안은 전동스쿠터 산업에 큰 손실을 줄 것”이라면서 전동스쿠터는 자전거 도로에서 탈수 없는데 인도에서 조차 탈수 없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조례지지자들은 “스쿠터로 인한 보행자 및 애완동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인도에서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휴스턴의 데이비드 로빈신 시의원도 해당 조례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히며 “보행자의 안전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동 스쿠터를 불법화 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통행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휴스턴 시당국 역시 “지난 몇년간 전동 스쿠터로 인한 부상사고가 다수 발생했다”면서 “스쿠터를 타는 사람도, 길을 걷는 사람도 모두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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