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립기상청
텍사스 남동부 지역에 이번 주말 다시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휴스턴에도 초겨울 찬 공기가 유입될 전망이다. 다만 지역 내 첫 서리나 결빙 수준의 강한 추위는 아직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 휴스턴 사무소는 보다 강한 한랭전선이 일요일 새벽부터 월요일 사이 텍사스 해안을 지나며 기온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10일(수) 예보했다. 전선 통과 전에는 해안과 만 지역에 습기가 쌓이고 바람이 약해져 짙은 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며 출근길 교통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30도대 후반~40도대 초반(℉), 해안 지역은 50도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 역시 50도대 후반~60도대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화요일부터는 남풍이 다시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오를 전망이다.
이번 주말 한랭전선과 별도로 수요일 오후 또는 저녁에는 약한 건조 전선이 한 차례 더 지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NWS는 이 전선이 뚜렷한 한기나 습기를 동반하지 않아 눈에 띄는 기온 변화나 강수, 뚜렷한 날씨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일 낮 최고기온은 60도대 후반~70도대 초반, 밤사이에는 내륙 기준 30도대 후반에서 40도대 중반까지 떨어지지만 동결이나 서리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휴스턴 지역 기상 전문사이트 ‘스페이스 시티 웨더’의 에릭 버거도 “이번 전선은 매우 약하며, 기온 하강도 잠깐에 불과해 곧 따뜻한 남풍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과 미해양대기청(NOAA)은 텍사스 겨울철에 흔히 나타나는 얕은 전선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전선은 바람을 잠시 잦아들게 하고 하늘을 맑게 하며 아침에 가벼운 냉기를 더하는 정도에 그치며, 대규모 한파처럼 강한 기온 강하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현재까지 휴스턴 지역에서는 겨울다운 강추위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NWS는 전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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