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총영사관, 모의 재외선거 실시 … “선거 시스템, 이상없다”

주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은 21일(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의 재외투표를 진행했다.

휴스턴에서 실시된 모의 재외투표에는 공관 직원 및 가족을 포함해 휴스턴 지역 한인 40여명이 참여했다. 유권자들은 투표에 앞서 열체크와 손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뒤 개인정보확인을 위한 신분증 확인 및 투표용지 발급, 기표 등 재외선거 전 과정을 실제 현장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김선희 선거관은 “재외선거에는 여러기관이 참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행안부, 외교부, 법무부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모의투표를 통해 각 기관들의 연계시스템이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총선 당시 재외선거 자체가 실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내년 재외선거에는 코로나로 인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인위생과 투표소 방역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선희 선거관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총선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선거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희 선거관은 또 “재외유권자들이 어쩔수 없이 재외선거를 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년 대선에는 많은 재외유권자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명수 총영사는 선거 업무를 담당하는 공관직원 및 영사들에게 “내년에 있을 재외투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모의재외선거를 통해 미리 보는 투표과정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사진 / 21일 개최된 모의 재외선거에서 안명수 총영사도 직접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