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상권 치안강화에 힘써 달라”

주휴스턴 총영사관, 한인타운 관할 경찰서 연이어 방문 ... 한식도시락 및 방역물품 전달

 

2020 대선 이후 공화당과 민주당 진영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 곳곳에서 충돌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대선 결과를 두고 발생 가능한 소요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휴스턴 한인사회는 물론 주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휴스턴 한인상권은 만약 소요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인상권에 대한 치안강화를 위해 지역 경찰국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주휴스턴 총영사관은 지난 달부터 경찰서를 방문, 한식 도시락과 마스크를 전달하며 돈독한 유대관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일(금) 휴스턴 중서부 경찰서를 방문해 한식 도시락 80개를 전달한 데 이어 9일(월)에도 케이티 교육구(Katy ISD )경찰국에 한식도시락 120개를 전달했다.

휴스턴의 한인경제인협회 역시 경찰당국의 치안유지를 위한 수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총영사관과 함께 마스크 3,500장과 다량의 손세정제를 전달, 한인사회의 안전을 당부했다.

휴스턴 총영사관의 안명수 총영사와 휴스턴 경제인협회의 주정민 회장은 한인상권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관할하는 휴스턴 중서부 경찰서의 제니퍼 리드(Jennifer Read)서장에게

“한인상권의 안전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보호”을 당부했다. 또 안명수 총영사는 “대선이후 발생가능한 폭력시위나 약탈, 테러와 같은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해당지역에서 한인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서부 경찰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총영사는 “한인피해가 발생할 경우 총영사관과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하면서도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서부 경찰서가 관할하는 지역에는 한인상점 35개가 밀집해 있어 현지 유동인구 뿐만 아니라 한인 유동인구도 많다. 이에 대해 주정민 경제인협회장은 “한인 상권과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경제인협회는 앞으로도 중서부 경찰서와 긴밀한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리드 서장 역시 “대선 결과로 인한 진영간 충돌이 관할 지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인사회의 치안에 각별히 신경쓰겠다. 앞으로도 긴밀한 유대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티 교육구 경찰국 방문 … “우리 동포 학생들 안전에 힘써 달라”

 

주휴스턴 총영사관은 중서부 경찰서에 이어 사흘뒤인 9일(월) 케이티 교육구 경찰국의 헨리 거(Henry Gaw )국장을 만나

“최근 들어 인종혐오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를 전하며 “교육구내 한인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핸리 거 국장은 “인종혐오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인학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화답하며 “앞으로도 영사관과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주휴스턴 총영사관은 오는 12일(목) 샌안토니오 지역의 경찰서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달 중순 경에는 어스틴 지역 경찰서를 방문, 동포사회 안전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9일(월) 교육구 경찰국 방문에 함께 참석한 휴스턴 한국교육원의 최한자 원장은 케이티 교육구의 레슬리 핵(Leslie Haack ) 부교육감과 린다 쉐퍼드(Linda
Shepard) 외국어 담당자를 면담하고 “한국어 수업이 정규과정으로 채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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