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해리스 카운티,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텍사스 보건당국 “오미크론 지배종 될 것, 하루빨리 백신 접종 맞아라” 당부

 

사진 / 텍사스 트리뷴(With a depleted workforce, medical experts fear a wave of the omicron variant could devastate the Texas health care system. Credit:Jordan Vonderhaar for The Texas Tribune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보고됐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20일(월)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남성은 50대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던 기저질환자였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국의 바비 로빈슨 이사는 사망한 남성을 추모하며 “코로나19 변이의 심각성을 상기시켜 준 사례로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하루 속히 예방접종을 맞아 달라”고 촉구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해리스 카운티의 리나 힐다고 판사는 코로나19 위협수준을 보통수준이었던 노란색에서 두번째로 높은 위협수준인 주황색으로 격상했다.

힐다고 판사는 카운티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촉구하며 “연말 연시 각종 행사에 참석할때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힐다고 판사는 또 “오미크론 변이는 해리스 카운티와 완전히 도착했다. 친구와 가족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오미크론의 확산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가 적절한 방역조치를 취한다면 오미크론 세력을 약화시킬수 있다”고 말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국도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오스틴-트레비스 카운티, 윌리엄슨 카운티도 오미크론 ‘비상’

텍사스 대학교 코비드19 모델링 컨소시엄이 오미크론 변이가 ‘의료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예비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스틴-트레비스 카운티 보건당국도 위험단계를 변경하고 있다.

오스틴 트레비스 카운티에서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었다. 하지만 21일(화)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9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틴 보건국은 또 지난 한주동안 코로나 양성사례가 전주보다 34% 증가했다고 보고, 지역사회 전파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슨 카운티에서도 20일(월) 오미크로 양성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로 빠르게 전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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