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7세 소년, 차고 안 세탁기에서 숨진 채 발견

해리스 카운티 보안국 "위탁아동으로 2019년 입양된 아이, 살해 후 유기 가능성 열고 수사"

 

사진/ KPRC (A 7-year-old boy who was reported missing for several hours Thursday was found dead inside of a washing machine at home in Spring, Harris County Precinct 4 Constable Mark Herman says.)

휴스턴 인근 스프링에서 실종신고된 7살 소년이 28일(목) 오전 집안 세탁기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소년의 부모가 아이가 없어졌다며 신고했다. 소년의 부모는 새벽 4시 즘 일어나보니 아이가 없어졌고 집안 어느곳을 찾아도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며 한 시간 지난 시점에 경찰에 신고했다.

보안당국은 실종신고 접수후 집안 내부를 수색하다 차고 안에 있던 세탁기안에서 소년의 시신을 발견했다. 휴스턴 지역언론 KPRC은 소년이 어떻게 드럼 세탁기에 들어갔는지와 물이 들어 있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리스 카운티 보안국에 소년의 부모가 구금되어 심문을 받고 있으며 소년의 죽음과 관련한 자세한 정황을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보안당국은 소년 스스로가 세탁기에 들어갔을 수 있지만 살해된 이후 유기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보안당국은 “피해 소년은 형제자매가 없으며 위탁아동이었다가 2019년 입양됐다”면서 “부모가 새벽4시에 어떻게 아이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는지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라며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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