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닭공장에서 액체질소 누출 … “최소 6명 사망, 3명 중태”

사진 / 뉴욕타임즈

조지아주 개인스빌 위치한 닭공장에서 액체질소가 누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애틀란타에서 북동쪽으로 60마일 떨어진 게인즈빌이 파운데이션 푸드그룹(Foundation Food Group)의 가금류 공장에서 액체 질소가 누출된 시각은 28일 오전 10시 12분 경으로 공장내에서 화상사고가 발생했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공장 안에서 5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다른 부상자들은 게인스빌의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 센터(Northeast Georgia Medical Center in Gainesville)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중태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가운데는 소방관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인즈빌 소방당국은 사고와 관련해 “액화질소 공급선이 파열돼 공장내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액체질소는 급속 냉각을 위해 사용되는 화학 제품이지만 밀폐된 곳에 노출된 경우 빠른 기화속도로 인해 질식사하게 되고 피부에 닿은 경우 동상을 일으켜 피부괴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공장에는 약 130여명이 직원이 근무 중이었고 사고 직 후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액화질소의 누출에 직접 노출됐던 근로자들의 피해가 컸다.

게인즈빌 소방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공장에서 발생한 이른바 ‘원인 불명의 액체 질소 누출’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에 있으며 조지아 주 소방서장, 홀 카운티 보안관실, 산업안전보건청 등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파운데이션푸드그룹 닭공장은 원래 프라임 팩 푸드(Prime Pak Foods) 라는 회사였으나 이달초 파운데이션푸드그룹이 인수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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