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오늘은 ‘김치의 날’ … “미국에서도 공식 기념일 된다”

미국에서 '수퍼푸드'로 통하는 김치 ... '혈중 지방수치 개선, 항염증 효과 등 수많은 효능'

 

[사진=텍사스N database]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주, 미시간, 워싱턴 DC에서 공식 기념일을 지정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6일 미 연방의회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지정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한국김치협회가 11월 22일을 김치의날로 선포했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영김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공화당)이 대표발의하고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3명이 공동 발의한 이번 결의안에는 “한국 삼국시대부터 2000년간의 긴 역사를 지닌 한국 전통 요리”라는 점과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표결없이 채택될 예정으로 의회가 채택하는 결의안은 하원 또는 상원 둘 중 한 곳에서만 의결되더라도 법적 효력을 갖는다.

미국에서 건강식 ‘수퍼푸드’로 통하는 김치 

미 농부무가 배추김치에 식이섬유·비타민 B군·엽산·비타민 K와 소량의 단백질·칼륨·마그네슘·비타민 A·칼슘이 들어있다고 보고한 뒤 미국인들에게 김치는 수퍼푸드 대접을 받고 있다.

SNS를 통해 김치 담는 법과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김치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김치의 영양성분에 대한 연구가 거듭될 수록 김치의 효능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는 항염증 효과를 포함해 다양한 건강효과가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특히 혈중 지방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에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다.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과다,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 사망율이 높은 미국인들에게 김치가 건강상 이점을 준다는 믿음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한의학 연구원이 발표한 김치연구에 따르면 김치는 풍부한 식이섬유 및 베타 시토스테롤, 캡사이신 등의 생리활성 물질과 김치 유산균은 중성지방 및 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킴으로써 비만을 예방한다. 또 마늘과 생강에 들어있는 알리신과 진저롤 등 생리활성 물질들이 체내 면역력을 높여 각종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김치의 주재료인 고추와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김치에는 배추외에도 다양한 채소가 곁들여지면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클로로필, 비타민 C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해 건강상 이점을 높인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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