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지수 6.5% … “수치는 감소, 체감은 여전히 비싸”

유기농 계란 12알 가격 10달러 육박하는 등 식료품 물가는 여전히 상승세

 

사진/ 센트럴 텍사스 H-E-B 매장 [Texasn 자료사진]

지난 12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6.5%를 보이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는 12일(목)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6.5%올라 11월 7.1% 보다 감소했으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감소한 것은 휘발유 가격과 항공료의 가격 하락도 한 몫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12월 식품가격이 0.3% 올랐다. 한인마트를 이용하는 한인들도 과거보다 3배 이상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크다고 말한다.

대형 한인마트에서는 파 세묶음에 99센트였던 것이 이제는 한 묶음에 99센트다. 계란 가격 상승폭은 더욱 크다. 케이지프리 계란의 경우 12알에 5달러에서 최대 10달러까지 올랐다.

우유도 마찬가지로 과거 3달러선이었던 제품이 4.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제품 뿐만 아니라 청과류와 육류제품 가격도 소비자들의 고민을 더해주고 있다.

미 주요언론들은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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