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0분의 1 확률 ‘홀인원’ 손맛 본 신창우 씨

오스틴 한인골프 동호회 ‘토토골’에서 매년 진행하는 골프대회 행사 중 기록

 

 

홀인원은 파 3홀에서 티샷한 공이 바로 홀에 들어가는 경우를 말한다. 처음 친 공이 바운스를 넘어가 다시 친 공이 홀에 들어간다고 해서 홀인원이라 하지 않는다. 프로선수들도 하기 쉽지 않다는 홀인원을 아마추어 취미 골퍼들이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12,000분의 1의 확률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이다. 다시 말해 공을 12,000번을 쳐야 홀인홀이 한번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홀인원을 일반 아마추어들이 성공해낸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된다.

오스틴에 거주하는 한인 신창우 씨도 생애 처음 ‘홀인원’의 손맛을 봤다. 지난 16일(토) 에버리 랜치 골프 코스의 195야드 파3홀에서 홀안으로 자석처럼 빨려들어가는 공을 친 것.

신창우씨는 “195야드 온그린 목적으로 5번 하이브리들 잡고 집중에서 스윙을 했는데 빨간 골프공이  핀쪽으로 똑바로 날라  홀 앞에서 떨어져서 홀쪽으로 향하더니 홀을 지나쳤을 뻔한데도 공이 다시 보이지 않아 홀인원을 짐작했다”면서 “195야드가 멀기도 했고, 처음보터 홀이 보이지 않는 시점이라 홀인원의 확신은 어려웠지만 홀쪽으로 향해 카트를 타고 달리면서 그린위에 빨간색 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확실해 지면서 마침내 홀안에 들어간 공을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 씨는 오스틴 한인골프 동호회 ‘토토골’에서 매년 상반기 하반기 진행하는 골프대회 행사중 기록한 홀인원이자 주말골퍼로서 10년만에 달성한 홀인원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신창우 씨는 2000년도에 군 제대후 대학에 복학한 뒤 학교내 골프연습장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며 처음 골프를 접하고 정식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2012년 골프 클럼 메이킹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USGTF미국 정식 골프티칭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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