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 달러 현금지원, 언제 시작될까? … “이르면 2월에 의회통과”

조지아주 상원 결과 인증, 대통령 취임 이후 ... 재무부 “의회 승인 후 바로 처리”

사진 / Fox news 캡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2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1,400달러의 현금지원을 예고한 뒤 지급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분석가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발표한 경기부양책은 논쟁이나 토론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지 않는다면 의회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과 최근 조지아주에서 상원 두석을 민주당이 가져감으로써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급지급안의 의회통과 속도는 조지아의 상원 2석에 대한 선거결과 인증 시간에 달렸다. 조지아주 상원 결선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승인마감일은 1월 22일이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이틀 후로 취임과 동시에 경기부양안 의회통과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 전문가 및 재정전문가들은 빠르면 2월에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재무부는 의회에서 부양안이 통과되는데로 빠른 속도로 현급지급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지난해 상반기 1,200달러 지급에 걸린 시간보다 600달러를 지급하는데 속도가 훨씬 빨라진 점을 들어 1,400달러 지급안이 통과되는데로 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총 1억 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 … 주당 400달러 실업수당, 세입자 퇴거 및 압류중단 연장, 펜데믹 종식위한 추가인력

지난 14일(목) 바이든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억제 및 경기부양 예산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경기부양안은 미국의 현 위기상황을 구조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의미로 ‘미국 구조 계획’이라 명명하며 4000억 달러는 코로나19를 퇴치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경기부양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자의 기자회견 이후 주요관심은 전 국민 1인당 1,400달러 현급지급이다. 지난 경기부양책에 의회를 통과한 600달러를 더해 총 2,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주당 400달러의 실업수당과 세입자에 대한 퇴거 및 압류중단을 오는 9월가지 연장한다. 또 예산안에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최저시급을 현 7,2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한 인력충원도 포함됐다. 미 전역에서 총 10만여명을 추가 고용하고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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