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년, 엄마 생일날 가족살해 후 자살

부모와 여동생, 반려견 향해 총격 … “살해 동기 수사중”

 

 

텍사스 남부 해안가 코퍼스 크리스티 북부 샌 패트리시오(San Patricio) 카운티에서 10대 소년이 가족을 총격 살해 후 시신을 찍어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경찰 체포 직전 자살했다. 

지난 15일(수) 15세의 윌리엄 퀸스 콜번은 어머니의 53번째 생일날 가족을 향해 총격, 아버지인 윌리엄 벅 콜번 주니어와 야나 콜번, 여동생 엠마 콜번을 살해했다. 또 함께 있던 반려견 두마리도 총으로 쏴 죽인 이후 가족과 반려견 시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샌 패트리시오 카운티 보안국은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한 제보를 받고 곧바로 소년과 가족이 거주하던 RV주택으로 출동했지만 소년은 체포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년의 살해동기에 대해 수사중인 카운티 보안국은 “소년은 두자루 이상의 총과 상당수의 탄약을 가지고 있었고 그동안 학교를 찾아가 더 많은 폭력을 저지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면서 “소년의 더 큰 총기난사를 저지를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안국은 “일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적 사건”이라면서 “소셜미디어에서 그의 게시물을 확인하고 신속한 신고가 더 큰 총기난사를 막은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국은 또 소년은 지역 학교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고 소년이 위협한 ‘학교에 대한 공격’에서 어느 학교를 공격하고자 했던 것인지 알수 없지만 다량의 무기와 탄약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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