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녀 살해범 15년만에 검거 … “임신한 줄 알고 죽였다”

사진 / Kxan.com

10대 소녀가 플로리다의 한 도로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후 15년만에 범인이 검거됐다. 플로리다 경찰에 따르면 랄프 윌리엄스 (Ralph Williams, 36), 타이후안 윌리엄스(Tyjuan Williams, 32) 형제와 그들의 이복형제인 자메인 브라운 (Jamaine Brown)이 15년전 당시 16세였던 앰버 우즈(Amber Woods)양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우즈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것은 2006년 2월 21일 자정 경이었으며 다음날 아침 총상을 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관들은 당시 앰버가 랄프 윌리엄스와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랄프를 용의선상에 놓고 수사했으나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15년 후 ‘미사용 전화기 위치추적 소프트웨어(unavailable cell phone tracking software)’를 이용해 사건이 발생한 당일  랄프 윌리엄즈가 사용한 휴대폰이 시신발견장소 근처에서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랄프 윌리엄즈는 당시 앰버가 임신한 것으로 오인하고 형제들과 살인을 모의했다. 이복형제였던 자메인 브라운이 앰버를 납치했고 랄프의 동생인 타이후안이 앰버의 등을 향해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라는 전말을 밝혀냈다.

윌리엄즈 형제는 2급 살인혐의로 체포, 수감됐으며 자메인 브라운 역시 살인공범으로 감옥에 수감됐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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