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구센서스] 텍사스의 인구성장, 유색인종에 의해 이뤄졌다

텍사스 5대 대도시에 인구증가 집중 … 지난 10년간 아시아계 인구 61만 3.92명 증가

사진/ 텍사스 트리뷴

지난주 발표된 2020년 인구조사 결과 텍사스의 폭발적 성장 뒤엔 유색인종의 힘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달라스와 휴스턴, 오스틴 등 텍사스 주오 대도시의 가파른 성장뒤에는 유색인종의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텍사스 전체 인구증가율 중 유색인종의 증가가 95%를 차지했고 히스패닉계가 절반을 차지했다.

현재 텍사스에서 비히스패닉계 백인 주민은 전체 인국의 39.8%에 불과하며 이는 2010년보다 45% 감소한 수치다. 반면 히스패닉계 텍사스 주민은 39.9%로 증가했다.

또 흑인과 아시아계 인구증가 역시 백인 인구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백인인구는 18만 7,252명이 증가한 반면 아시아계는 61만 3,092명이 늘었다.

2010년 이후 텍사스주 성장의 44%가 휴스턴의 해리스카운트, 달라스 카운티, 포트워스 지역의 테런카운티, 샌안토니오의 벡사 카운티, 오스틴을 중심으로 하는 트레비스 카운티 등 5개 카운티에 집중됐다.

특히 오스틴과 샌안토니오 사이에 위치한 헤이즈 카운티는 지난 10년 동안 인구가 두배 이상 증가했다.

텍사스 트리뷴은 2020년 인구조사 결과 유색인종의 급증은 텍사스 정치 지형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텍사스 트리뷴은 텍사스 공화당은 지난 20년동안 유색인종 유권자를 희생시키는 선거구를 만들어 권력을 유지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공화당 입장에서도 선거구 재설정을 앞두고 유색인종 유권자를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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