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한상대회, 미국에서 열릴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애틀란타에서 간담회

 

 

사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제공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총회장 황병구)가 2023년 세계한상대회를 미국에서 개최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중국 화상대회처럼 한국의 한상대회도 세계 각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첫 개최지를 두고 미주 한인상공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화두가 되기도 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공개한 후 지난 13일(토) 애틀란타 방문,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임원들과 만나 “2023년부터 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상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미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역이라고 생각한다. 12월에 개최지 공문이 보낼 예정이니 총연에서 꼭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측도 “해외에서 열리는 첫 세계한상대회를 미국에서 열리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유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총연합회 “분열을 딛고 다시 일어선 총연, 미주 한인상공인에게 힘 주는 단체로 거듭날 것”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임원들은 김성곤 이사장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황병구 총회장 체재 이후 지난 3개월간의 성과 및 과정을 설명했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미 전역에 약 5만 4,000여 개의 한인상공인 명단을 기반으로 472개의 업종별 분류, 미주 지역별 한인상공인 분포도 작성을 완성한 내용을 발표했고 내년부터는 총연합회 차원에서 주최하는 차세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카이스트 대학원의 인공지능 경영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도 전달했다.

이 밖에도 e전시관을 운영해 한국중소기업의 미주 시장진출에 다리역할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며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 사업본부가 중심이 되어 미국상공회의소와 주정부 경제부서와 협조, 미국기업 구매사절단의 한국방문을 추진하는 등 예정된 사업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총연합회 임원들은 “총연이 이제 제 자리를 잡아가는 안정단계”라며 “비 온뒤 땅이 굳어지 듯 자신감을 갖고 총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또 “총연의 역할을 조직적으로 움직여 미주 한인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각 지회와 함께하는 총연으로 거듭 발전하자”고 다짐했다.

 

김성곤 이사장 “세계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창립에 미주지역 힘 더해달라”

김성곤 이사장은 총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미주한인상공회 총연합회의 활동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총연이 많은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보인다”면서 “일목요연한 설명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매우 효과적인 간담회”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올해 한상대회에서 나왔던 세계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설립에 미국총연이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세계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출범에 재단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병구 총회장은 “우리의 자세는 낮추면서도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는 만들어내는 총연합회가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재단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외 강모세 한상대회부장, 이창준 교육사업부 차장, 김보라 차세대사업부 대리가 참석했고, 미주한인상공회의 총연합회의 황병구 총회장을 비롯해 최행렬 총괄수석부회장, 조경구 대외수석부회장, 이경철 정무수석부회장, 엄수나 수석부이사장, 김종훈 전문위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안미향 기자(amiangs0210@gmail.com)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