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한상대회] 한국, 문화컨텐츠 강국임을 증명한다

"오는 10월 오렌지카운티 세계한상대회 3박 4일 동안 한국 컨텐츠 시장경쟁력 확인하는 계기 될 것"

 

사진/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20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임시총회 및 이사회가 열렸다.( 텍사스N 자료사진)

 

한국문화가 가진 전파력과 영향력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K-컨텐츠의 확산은 BTS, 블랙핑크 등 K-팝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OTT를 통한 한국 드라마 및 영화가 인기를 얻으며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사랑은 작품 속 ‘한국’에 대한 관심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의 음식과 의복, 음악, 전통문화에 이르기까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급증으로 김과 김치, 한국 라면 등 한식 식료품 수출량은 매년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 한국마트를 가야 만나던 한국제품들을 이제는 미국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하는 시대다. K-뷰티 열풍을 일으킨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이미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에서 높은 평점과 사용후기들이 올라온다. 코스메틱 전문점에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국’은 이제 믿을만한, 인정받는 브랜드다.

‘한국’ 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오르며 한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북중미, 유럽을 향해 한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결국 한국 브랜드 선호도를 높인다. 이에 따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총회장 황병구) 오는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한국이 문화컨텐츠 강국이라는 면모를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K-팝과 K-뷰티, K-푸드 뿐만 아니라 전통미술 및 고전, 한국적 색채를 가진 현대미술과 같은 비주얼 아트 등 한민족의 오랜 역사가 깃든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보여줄 기회도 된다. 5천년 찬란한 역사와 첨단기술, 혁신이 조화를 이루며 문화강국이 된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21차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회 김현겸 기업유치위원장은 “한국의 문화컨텐츠를 한자리에 모여 소개함으로써 K-컨텐츠를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컨텐츠가 갖는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인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

문화 컨텐츠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한다. 한국의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 이후 한국의 공기놀이 세트, 달고나 세트가 불티나게 팔려 나갔고 특별주문을 할 정도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오징어게임이 없었다면 공기놀이 세트, 달고나 세트는 시장에서 ‘퇴물’로 여겨졌을 테지만 드라마의 인기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형 좀비사극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킹덤’ 이후에는 ‘갓’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급증하며 유명 브랜드 패션위크에 ‘갓’이 패션 소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에 나온 ‘떡볶이’는 미국 젊은이들 입맛을 매료시키며 미주시장에 밀키트로 안착하는 모습도 목격된다.

컨텐츠 파워가 곧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컨테츠의 힘은 강력하다. 김현겸 기업유치위원장은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한국문화 컨텐츠가 한류 확산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한상대회를 기점으로 화력을 극대화시켜 컨텐츠 산업 확장으로 이어질 계기가 될 것”이라며 “컨텐츠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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