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회의원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율 ‘저조’

휴스턴총영사관 "2022년 대선과 비교 49%에 그치는 수준, 신고신청해야 투표가능"

 

[사진=주휴스턴총영사관 제공] 2024 국회의원 재외선거 신고신청 현장접수중인 황현정 재외선거관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를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휴스턴총영사관에 따르면 1월 22일 기준 신고신청자는 1,073명으로 영구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280명을 포함해도 1,353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022년 대선당시 재외선거 신청자수의 4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휴스턴총영사관 황현정 재외선거관에 따르면 신청신고 당시 후보자가 누구인지 묻는 경우가 종종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을 비롯한 제3지대 군소정당들은 경선을 위한 예비후보를 등록받고 있으며 각 당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규칙에 따라 최종적으로 지역구 및 비례 후보가 결정된다. 이후 오는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후보자는 선관위에 최종 등록을 마치게 된다.

따라서 후보자가 누구인지 먼저 알고 투표를 하겠다고 할 경우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을 하지 않으면 투표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휴스턴총영사관은 “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는 재외선거인 등록기한이 끝난 이후”라면서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얼마전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대만 재외국민이 귀국하는 일이 있었다. 이는 재외선거제도가 없기 때문으로 한국은 사전에 신고신청만 하면 해외에서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며 “오는 2월 10일까지 마감되는 신고신청 기간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으로 재외선거 신고신청(신고신청 홈페이지 클릭)할때 첫화면부터 적잖이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첫 화면에는 주민등록여부를 묻기 때문이다.

1단계인 주민등록번호 유무확인부터 막히는 유권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달라스출장소 재외선거 담당 임경목 실무관은 “주민등록 번호 유무를 모를때는 ‘네, 저는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를 클릭하라”고 조언한다. “신고신청 하면 투표를 할 수 있는 유권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주민등록을 가지고 있다를 클릭하는 것 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휴스턴총영사관 황현정 재외선거관에 따르면 주휴스턴총영사관의 재외선거 신청자 중 507명이 인터넷을 활용해 신청했다. 신규 신고신청자 1,073중 절반 정도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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