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 후 15명 일가족 코로나19 ‘확진’

사진 / Kxan 캡쳐

북텍사스지역 알링턴(Arlington)에 거주하는 일가족이 작은 규모의 가족생일파티를 열었다가 참석자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KXAN과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뉴스(Fort Worth Star-Telegram new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 알렉사 아라고네즈(Alexa Aragonez) 가족의 생일파티 개최 여부를 고민하다가 가족 구성원 모두 “조심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 생일파티를 열었다. 아라고네즈 씨는 57세의 모친을 생일파티 장소에 데려다줬고 임신부인 사촌과 4명의 어린이들까지 총 11명의 손님을 초대했다.

파티가 끝나고 며칠 뒤 아라고네즈씨의 가족들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파티에 참석한 12명 모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아라고네즈씨의 엄마가 가장 심각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열흘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 다른 가족들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기도 했고 중증의 상태를 보인 가족도 있었다.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심한 기침을 동반한 증세를 보였다.

파티에 직접 참여를 하지는 않았던 아라고네즈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굉장한 죄책감을 느꼈다”며 “가족들이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은 “가족들 모임이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면서 “가족모임도 좋지만 CDC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가 저지른 어리석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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