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7일 양일간 항공기 만여편 이상 결항 또는 지연 … “오미크론 때문에”

항공사 직원 및 승무원들도 오미크론에 노출, 인력난으로 결항

 

사진/ CNN

항공사 직원 및 승무원들도 오미크론 확산 변이를 피하지 못하면서 26일(일) 하루 7,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잇어웨어(FlightAware)는 보도자료를 통해 26일 하루 동안 국내선과 미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됐다고 밝혔다. 또 27일(월) 오전에도 미 전역에서 2,500여편에 달하는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AP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많은 항공사 직원 및 승무원들이 오미크론에 노출되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는 등 근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 항공기 승무원뿐만 아니라 공항 검색대 직원들 상당수도 오미크론으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공항 관련 인력이 크게 감소했다.

알레스카 항공은 27일(월) 하루동안 전체 항공기의 19%에 달하는 133편을 취소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상당수 노선을 취소 및 지연한데 대해 “승무원 부족으로 수백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델타 항공 역시 성명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계획이 지연된 점에 사과한다”며 “델타는 이용가능한 다음 항공편으로 가능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