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월)부터 남아공 및 주변국 여행제한 …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유입 우려”

보건 전문가들 “전염성 및 백신 내성이 높지만 아직 당황할 필요는 없다”

 

사진 / Kxan

미 연방정부가 29일(월)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 및 주변국가로의 여행을 제한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오미크론(Omicron)이라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를 ‘우려종’이라고 선언한 직후 발표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높고 백신에 대한 내성도 높아 재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베일러 의과대학의 토마스 지오단도 교수는 “그렇다고 해서 현 시점에서 당황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미 돌연변이는 많이 발생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오단도 교수는 다만 “변이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여행제한이 변이바이러스 유입차단에 효과가 있을 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텍사스 어린이 병원 백신 개발센터의 피터 호테즈 박사는 “지금까지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강한 전파력과 전염성을 보인 것은 델타 변이였다”면서 “델타 변이와 여전히 싸우는 중이며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오미크론 미국상륙 걱정으로 인해)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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