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7,000피트 상공에서 비행기 문 열려던 여성 체포 … “예수님이 말했다”

휴스턴 발 오하이오행 항공기, 기내난동으로 알칸사 리틀락에 비상착륙

사진/ KARK 캡쳐

지난 24일(토)휴스턴을 출발해 오하이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기에서 기내난동으로 알칸사주 리틀락에 강제 비상착륙했다. 난동을 부린 여성승객은 현장에서 연방항공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리틀락 지역방송  KARK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192편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 뒤쪽 문을 강제로 열려고 했다. 3만 7,000피트 상공에서 비행기 출구를 열려고 시도하는 것을 본 다른 승객이 이를 제지하자 여성승객은 말리던 사람의 오른쪽 허벅지를 무는 등 난동을 부렸다.  

리틀락 경찰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여성은 “예수님이 오하이로로 날아가라고 말했기 때문에 문을 열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다른 승객들은 겁에 질린채 그녀를 말렸지만 체포된 여성은 말리는 사람들을 밀치며 출구 손잡이를 잡아 당기기 시작했다. 문제의 여성승객은 승무원들이 제지하자 강하게 밀쳐내 승무원들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결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비행기 안전을 위해 리틀락 공항에 비상착륙했고 난동부린 여성승객은 체포됐다.

한편, 연방항공국에 따르면 11월 1일 기준 2022년 기내 난동사건은 2,178건이 보고됐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