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신임회장, ‘혁신성장과 한인주도형’ 청사진

"상공회와 함께 코리아타운 발전에 기여, 전영주 변호사 주하원도전에 한인표심 결집 노력"

 

제39대 달라스 한인회를 이끌 김성한 신임회장이 달라스 한인사회의 초고속 성장에 걸맞는 ‘혁신성장과 한인주도형’ 한인사회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5일(금)  김성한 신임회장은 전직 한인회장 및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취임식에서 임기 중 이뤄낼 발전계획을 공개했다. 김성한 회장이 그린 청사진에는 성장가속화 단계 이후의 한인사회가 담겨 있다.

북텍사스 지역의 한인사회는 1969년 한인회가 처음 결성된 이래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08년 이후 급격한 상향곡선을 그려 왔다. 50여년 동안 경제적 성장곡선을 보인 한인사회는 발전과 혁신, 한인주도형 커뮤니티 및 시민참여를 통해 정치적 역량을 성장시켜야할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김성한 회장은 2024년 텍사스 주하원에 도전한 전영주 코펠 부시장을 위한 선거지원을 약속하면서 “한인사회의 미래세대를 위한 토대를 쌓겠다”는 전영주 부시장의 출마의지에 힘을 더해 정치력 성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전영주 부시장이 도전하는 115지구는 에디슨과 코펠, 파머스브랜치, 어빙, 캐롤튼, 달라스, 루이즈빌 등 북텍사스 한인상권 및 거주지 밀집지역”이라며 “39대 달라스 한인회는 선거지원 활동을 통해 한인사회 정치력이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인결집을 주도하는 기회를 만들 의지를 보였다.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도 “전영주 부시장처럼 텍사스주 최초 한인주하원 도전은 한인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인 2세, 3세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합류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역할에 한인회가 힘써 달라”며 39대 달라스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주력해주길 당부, “출장소에서도 돕겠다”며 김성한 신임회장에게 힘을 실었다.

텍사스 주정부 공식인정 ‘달라스 코리아타운’ 발전위해 전력질주

김성한 회장은 “코리아타운 발전계획을 위해 한인상공회와 함께 하겠다” 단체간 협업의지를 내비쳤다. 달라스 로열레인 한인상권은 미 남주 최초로 주정부가 공식 인정한 ‘코리아타운’이다. 한국어와 영어가 병기된 도로표지판이 세워졌고 달라스 시당국 역시 로열레인 한인상권을 ‘코리아타운’이라 칭한다. 코리아타운의 다음 단계는 코리아타운 상징물 건설 및 고속도로 출구에 코리아타운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는 일이다.

달라스에서 코리아타운 공식지정 성공사례에 힘입어 주변 도시들에서도 유사 움직임이 나온다. 북텍사스 대표 한인상권 밀집지역 중 하나인 캐롤튼도 시정부가 코리아타운이 지정되길 희망하고 있다. 김성한 회장은 “캐롤튼 스티븐 바빅 시장과 함께 캐롤튼에서 코리아타운이 지정되도록 한인회가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스티븐 바빅 시장도 “달라스 한인회와 협력해 캐롤튼에서 코리아타운이 공식지정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북텍사스 한인 리더들과의 협업을 다짐했다.

소통강화로 한인사회 목소리 반영하는 한인회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김성한 회장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의적인 변화가 혁신을 불러오듯 김성한 신임회장과 39대 한인회는 ‘소통과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영상, 뉴스레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동포사회와 함께 가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며 “민원봉사센터를 운영, 동포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한인회로 거듭나겠다. 함께 하는 힘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기를 맞은 한인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기대에 보답하는 한인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39대 달라스 한인회는 또 소수민족으로서 주정부와 도시정부를 상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의 폭을 넓혀 한인회의 경제적 자립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달라스 한인사회 리더들 이구동성 “달라스 한인회 향한 기대 가득”

38대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임기 2년에 대해 “동포사회 및 단체장들과 소통의 씨앗을 뿌린 시기이자 달라스 한인회 성장의 또 다른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유 회장은 “작은 동네였던 달라스가 많이 커지면서 슬픈일도 기쁜일도 많았다. 2년동안 한인회장으로 봉사하면서 한인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2년의 시간이었다. 새로운 임원단 및 회장단이 달라스 한인회를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회로 만들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과 전영주 코펠 부시장, 스티븐 바빅 캐롤튼 시장, 웨즈 메이즈 코펠 시장 , 전직 달라스 회장단 등은 축사를 통해 민주평통 간사, 체육회장,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 한인사회에서 오랜 시간 봉사한 경력을 가진 신임 김성한 회장과 39대 달라스 한인회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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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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