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루이지애나 하원의원, 코로나19로 사망 … “기저질환 없었다”

루이지애나주에서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공화당의 루크 렛로우(Luke Letlow, 41세)의원이 코로나19 감염된 이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 렛로우 의원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지난 19일 루이지애나주 몬로(Monroe) 병원에 입원했으나 증상이 악화돼 인근 쉬레브포트(Shreveport)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쉬레브포트 병원측은 “렛루우 의원은 불과 41세로 코로나19 합병증위험이 높아질 만한 기저질환도 없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전했다.

렛로우 의원의 감염경로는 정확하지는 않다. 그러나 그가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선거 승리를 축하하는 파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이 공개되며 당선축하 파티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선거 승리후 하원의원로서 선서를 며칠 앞두고 사망한 렛로우 의원의 소식이 알려지자 미 정치권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루이지애나 의회 의원들은 렛로우 의원의 죽음이 “매우 충격적”이며 “코로나19 가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 의장도 국회의사당에서 “렛로우 의원의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한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이미 35만 여명의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었고 수많은 가족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우리는 반드시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공화당 의원들도 “렛로우 의원을 잃게한 코로나19는 현실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있다. 남편과 아내, 형제,자매, 아버지와 어머니 등 너무 많은 사람들을 잃었다”며 렛로우 의원의 죽음을 애도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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