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텍사스 주청사
- 가장 높은 찬성률을 기록한 제10호 개정안 … 화재로 주택이 파손된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재산세 감면
- 물 관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정부 기금 조성, 치매(알츠하이머) 연구 투자 확대, 기술대학 재정 지원 확대
- 전문가들, 텍사스 유권자들의 ‘작은 정부, 낮은 세금’ 선호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
텍사스 유권자들은 지난 4일(화)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헌법 개정안 17건 전부를 승인했다. 이번 개정안들은 세금 신설 제한, 재산세 감면, 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 등 광범위한 사안을 포함하고 있다.
텍사스 주무장관실이 6일(목) 발표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모든 안건이 과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헌법 개정안들은 주 인프라 투자와 특정 세금 금지 조항을 신설하며, 세금 감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의 개정안은 세금 인상 억제와 감면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가장 높은 찬성률을 기록한 제10호 개정안은 화재로 주택이 파손된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제6호 개정안은 주 내에서 주식·채권 등 증권 거래에 대한 신규세 신설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해 비교적 치열한 표 대결 끝에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투자 확대를 위한 조항도 다수 포함됐다. 물 관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정부 기금 조성, 치매(알츠하이머) 연구 투자 확대, 기술대학 재정 지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통과된 제17호 개정안은 국경지대 카운티의 부동산 시장가가 국경안보시설 건설로 인해 급격히 상승하지 않도록 주정부가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번 결과가 텍사스 유권자들의 ‘작은 정부, 낮은 세금’ 선호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휴스턴대 정치학과 관계자는 “유권자들은 세금 인상보다는 재정 효율성과 특정 공공투자 확대에 더 관심을 보였다”며 “이는 텍사스의 보수적 재정기조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개표 결과는 사전투표와 본투표소에서 집계된 잠정 결과로 주무장관실은 오는 주말 공식 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음은 텍사스 트리뷴이 정리한 텍사스 주헌법 개정안 투표결과다.

이미지출처/ 텍사스트리뷴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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