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현장영상 캡쳐
중국과 한국 정상이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역내 긴장 속에서 무역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안정 유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박 일정으로 국빈 방문 중이다.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한국은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글로벌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양국 협력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한다”며 “평화는 번영과 성장의 토대이며, 양국이 공동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베이징 도착 직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열렸다.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도 주장했으나,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창의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으며, 중국이 평화 증진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중국은 북한의 주요 우방국으로 경제적 생명선을 제공하고 있으며, 과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강화를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해 왔다.
이번 방중은 중국과 일본 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과도 맞물렸다. 최근 일본의 새 지도부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한 양국의 역사적 대일 인식을 언급하며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지키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한미 군사 협력이 곧바로 한중 관계의 대립을 의미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의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고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경제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중 양국의 교역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2천 730억 달러에 달한다.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기술, 무역, 교통, 환경 보호 등 분야에서 15건의 협력 문서 체결을 지켜봤다고 CCTV는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삼성, 현대자동차, LG, 알리바바 등 양국 주요 기업 대표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소비재, 농업, 바이오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협력 합의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미·중 전략 경쟁과 한반도 안보 불확실성이 겹친 상황에서 한중 관계의 관리와 실용적 협력 확대를 동시에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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