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도입되는 787-10 항공기 5대는 시애틀 출발 국제선 확대에 투입 … 2030년까지 최소 12개 이상의 장거리 국제 노선 운영
- 미국 서부 중심의 국내 노선 위주였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국제 항공사로 변신 노린다
- 알래스카항공의 글로벌 확장, 시애틀을 거점으로 국제 노선을 넓혀 온 델타항공과의 경쟁 한층 격화
미국 알래스카항공이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으로부터 항공기 110대를 신규 주문, 아시아 태평양 노선확장을 통한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래스카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투자를 결정한 알래스카항공의 모회사 알래스카 에어 그룹
은 105대의 보잉 737 맥스10 기종과 5대의 보잉 787-10 드림라이너를 구매한다고 밝혔다.특히 장거리용 787-10 기종은 남아 있던 옵션을 전량 행사한 것으로, 향후 글로벌 노선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737 맥스 항공기 35대에 대한 추가 구매 권리도 확보해 항공기 인도 일정은 2035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주문은 알래스카항공이 지난해 약 19억 달러에 인수한 하와이안 항공과 맞물려 있다. 하와이안항공 인수를 통해 알래스카항공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진출하지 못했던 아시아·태평양 시장 접근권을 확보했으며, 이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하와이안항공 인수가 “알래스카를 보다 글로벌한 항공사로 전환하기 위한 중심 축”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번 보잉 항공기 주문 역시 시애틀과 호놀룰루를 잇는 기존 허브 전략을 넘어 국제 장거리 노선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하와이안항공은 이미 광동체 항공기를 운용하며 호놀룰루를 아시아와 호주를 잇는 관문으로 활용해 왔다. 알래스카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장거리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새로 도입되는 787-10 항공기 5대는 시애틀 출발 국제선 확대에 투, 회사는 2030년까지 최소 12개 이상의 장거리 국제 노선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문으로 알래스카항공의 787 기단은 총 17대로 늘어나며, 현재 5대가 이미 운항 중이다.
셰인 태킷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 전역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우선 서부 해안과 하와이라는 핵심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이미 보잉에 미인도된 737 맥스 항공기 71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계약으로 단일 통로 항공기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 이는 2년 전 신형 737 맥스 기종에서 발생한 동체 패널 이탈 사고 이후 처음 이뤄진 추가 주문으로, 해당 기종에 대한 신뢰 회복을 의미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잉은 737 맥스10 기종의 인증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알래스카항공이 2022년 체결한 737 맥스 52대 주문을 넘어서는 규모로, 그동안 미국 서부 중심의 국내 노선 위주였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국제 항공사로 변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와이안항공 인수를 통해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30 등 광동체 기단을 확보한 점도 장거리 노선 확대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편 알래스카항공의 글로벌 확장은 시애틀을 거점으로 국제 노선을 넓혀 온 델타항공과의 경쟁을 한층 격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미 서부와 태평양 노선을 둘러싼 프리미엄 장거리 수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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