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mericanprogress.org (A sign in support of the Affordable Care Act is seen in front of the U.S. Capitol building in Washington, D.C., on March 20, 2022. (Getty/Tasos Katopodis))
[Austin=TexasN] 연방 정부의 건강보험료 보조금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에서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가입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1월 3일 기준 텍사스에서 ACA 건강보험 플랜을 선택한 주민은 약 41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전체 등록자 수였던 약 397만 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같은 시점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약 6.5% 증가한 것으로 올해 오픈 등록 기간이 종료되면 텍사스는 ACA 가입자 수에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전국적으로는 ACA 가입자 수가 지난해보다 약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텍사스는 전국에서 전년도 전체 등록자 수를 초과한 6개 주 가운데 하나로 집계됐다.
보건 정책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의 강화된 ACA 세액공제가 2025년 말로 종료되면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텍사스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보험 플랜을 선택한 단계의 잠정 집계로, 실제 보험 효력이 발생하려면 가입자가 첫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자동 재등록된 가입자 가운데 보험료 인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 향후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텍사스의 ACA 가입자 수는 플로리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두 주 모두 메디케이드 확대를 시행하지 않아, 저소득층 상당수가 ACA를 통해서만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연방 의회는 현재 종료된 ACA 세액공제의 연장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 하원은 최근 3년 연장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최종 등록 마감 이후 실제 보험 유지율과 가입자 소득 수준, 플랜 유형 등에 대한 추가 데이터가 공개돼야 정확한 시장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